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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Movie

영화 아수라, 한국영화에서 이 정도만한 작품이 몇개나 나올 수 있을까?

by InvestorX 2016. 10. 9.
역시 영화는 보기전에 평론가들의 글이나 감상평 등을 읽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왜냐면 영화라는 것 특성상 예술작품에 가까운데 보는 이에 따라 감상포인트가 다를 수 있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틀에 따라서 개개인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직접 보고 느끼기 전에 이미 하나의 프리즘이 있는 상태라면 온전히 영화를 즐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늘 보고 온 영화 ‘아수라’를 통해서 역시 난 느낀 것 같다.
아수라라는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연기력이 깡패라고 소문난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총출동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우성을 포함하여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 등등..  
개인적으로 괜찮은 영화가 나오려면 주연도 주연이지만 좋은 조연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이름 날리는 분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나리오나 스토리상에서 연기력들이 뒷밤침되는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많아 먹을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아수라는 나쁜 놈들이 모여서 스토리를 만드는데 누가 더 나쁜 놈인가 그런 단순한 소재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점점 영화가 진행되면서 끝까지 간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고 너무 맘에 들었지만 그리고 놀라울정도의 카 레이싱 씬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감탄하면서 봤던 점은, 영화 내내 시종일관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 그 멋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물론 남성을 포함해서 상당수의 여성분이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잔인하다거나 욕설이 난무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영화를 한번쯤은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영화 신세계와 황해, 그리고 추격자 .. 등등을 섞어놓은 우리나라에서 볼만한 몇 개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