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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프로그램 TV16

워킹데드 시즌 3 를 맞아서, 미드의 진정한 좀비물을 그리워하며. 흔히들 미드(미국 드라마)를 떠올리면 Prison Break(프리즌 브레이크)를 떠올린다. 필자 역시 FRIENDS(프랜즈)를 비롯하여 많은 미국 드라마를 섭렵했다. 영어공부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한국드라마와는 또 다른 그런 맛이 있기에 CSI, Sex & the City 등을 보게 되는 것 같다. Walking Dead(워킹데드)는 미국 드라마에서도 좀비물에 대한 정체성을 아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마치 드라큘라의 모든 원조격인 '나는 전설이다' 소설을 시작하여 'I AM LEGEND'(나는 전설이다)가 나온 것처럼 좀비물의 원형은 '워킹데드'가 쥐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사실적이며 가장 인간적이며 가장 좀비를 잘 표현한 미국 드라마. 배경설정에서부터 배역의 구성과 배우의 연기력까지. 어느.. 2013. 4. 21.
힐링캠프 이병헌, 이병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기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길 이병헌이 나온 작품 '지.아이.조 2' 를 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정말 오랜만에 힐링캠프에 나온 이유가 다 있는 듯 하다. 그가 작품속에서 가진 아우라는 분명히 원작에 비해 뛰어나다. 이경규가 그랬고, 이준기가 그랬듯이 스타는 스타만의 병이 있는가? 이병헌 역시 아픔이 있지만 그는 남자답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왔고 현재의 여러가지 어려움 역시 돌파하며 가는 방향이다. '달콤한 인생' 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가 궁금해졌고, '광해',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같은 유명한 작품들과 '쓰리, 몬스터' 같은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다 챙겨보면서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진지한 연기가 어울리며 캐릭터가 강하게 묻어나는 역할을 해야 진면목을 발휘한다. 그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에.. 2013. 4. 8.
인간의 조건, 프로그램보다는 그들이 더 궁금해진다. 인간의 조건, 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본 지 시간이 조금 흘렀다. 환경이라는 것을 주제로 개그콘서트의 친숙한 멤버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는 것이다. (양상국, 김준현, 박성호, 김준호, 허경환, 정태호) 쓰레기 없이 살기, 자동차 없이 살기, 휴대전화 없이 살기 등 어쩌면 현대사회에 필요한 것들 없이 산다는 것으로 색다른 일상을 사람들이 대리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소중하다. 무한도전이 왜 재밌을까? 그들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하는 과정에서 각각 멤버들의 캐릭터와 이야기가 강하게 묻어나기 때문에 보면 볼 수록 계속 보고 싶어진달까.. 인간의 조건 프로그램 역시 좋은 경험과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을 헤쳐나가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에서 인간다움을 느끼.. 2013. 4. 2.
힐링캠프, 김성령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응원하고 싶다. 힐링캠프, 김성령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응원하고 싶다. 김성령이라는 배우.. 미스코리아 진이 되어 정점을 찍다가 다시 사라져버린 듯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드라마 '추적자'라는 작품에서 그녀를 봤을 때 연기가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았다. 근데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보고나니 그 동안의 많은 아픔과 시련이 있었을거란 생각을 했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쉽게 가기보다는 힘들게 가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되지 않을거라고, 아니면 자신 스스로 이게 맞는 것일까? 라고 물어보기도 많이 했을 것이다. 영화에 다시 출연하는 데 3년.. 연극에서 배우는 데 3년.. 후배의 무시와 선배의 불호령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던 그 사람. 나는.. 2013. 3. 19.
무릎팍도사 김미경, 그녀가 하는 말은 진짜다. 그녀는 진짜다. 무릎팍도사 김미경, 그녀가 하는 말은 진짜다. 그녀는 진짜다. 김미경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건 '언니의 독설'에서였다. 젊은 여자들에게 해주는 언니로서의 충고같은 형식의 동영상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내용이 너무 와닿아 빠져서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고 난 뒤, 김미경의 파랑새를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김미경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특강을 하고,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간 적은 많았어도 그 내용을 강의하는 그 '사람'이 궁금한 것은 처음이었다. 김미경은 그 사람이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든 그 이야기를 듣다가도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해지는 그런 사람이다. 그랬던 김미경이 내가 좋아하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했던 바로 그 사람 '김미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기 시.. 2013. 3. 15.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경제에 대한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경제에 대한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차이를 시대상황의 설명과 함께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케인즈주의가 정말로 맞는 이론인가와 상관없이 2차 세계대전 등의 시대적 상황과 맞아떨어져 간 것의 흐름도 알 수 있었다. 또한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가 결함이 있는 이론인가와 상관없이 기업과 금융의 탐욕과 부의 불균형적인 분배가 금융위기를 일으킨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단순히 이해하고 공부하는 입장에 넘어서서 질문을 던지는 수준까지 만들어줘서 정말로 훌륭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 어쨌든 필자는 각각의 이론은 제 나름대로 그 당시 경제상황에 따른 가장 유효한 정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시대든 .. 2013. 3. 5.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 두 권의 책은 현대 자본주의의 근간과 핵심원리를 담고 있었다. 이번 "자본주의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편에서는 이 두 사상가의 이야기를 가져와 자본주의 핵심이론을 담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 사상을 어떻게 정립했는지의 과정 등에 대해서 말이다. 이 한 편의 다큐만으로도 책 몇 권의 가치와 맘먹는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그 이유는 자본주의의 핵심과 그 맹점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는 다큐는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이론이 가진 자들의 논리로 가장 잘 써먹히는데 실은 스.. 2013. 2. 22.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책을 읽지 않고도 보험회사와 은행에 독립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EBS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수많은 책들을 읽고 되새기고 정리해야만 알 수 있는 핵심정보들이 이 한 편의 다큐에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니 믿을 수가 없을 정도. 대체 부자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이 특별히 돈 버는 기술이 있는 것일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번 돈을 '잘 관리하는 것' 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보다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이다. 의사, 변호사 등 소위 돈을 잘 버는 직업에 있는 사람들도 경제.. 2013. 2. 22.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참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쇼윈도에서 서성이지 말라고 했다. 장인정신과 철학이 가장 많이 담겨있는 세상의 명품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천박한 감성으로 소비되고 있다. 명품의 가치를 알고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소비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속에서 어떻게든 현대인에게 소비를 하게 하려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와 이론들. 우리는 이성적인 동물이고 합리적으로 소비를 한다고 스스로 자부하지만 실제로 많은 소비는 그 순간의 감정에 산물한 결과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전한다. 소비는 부모를 이어 자식에게까지 대물림이 되고 결핍된 자존감을 채우기 위하여 소비를 계속 지속한다. 이것이 매트릭스 세.. 2013. 2. 22.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경제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쉬운 다큐멘터리! 경제에 관심이 생긴지 몇년이 흘렀다. 내가 생각하는 경제의 흐름과 핵심은 통화였다. 돈이 돌아가는 흐름을 안다면 경제의 핵심을 관통할 것이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생겨난 이유에 대해 다루는 '돈의 힘' 다큐멘터리에 열광하였고 '자본주의의 위기' 다큐를 보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하였다.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라는 말이 도대체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왜 미국이 기침을 하면 대한민국은 심각한 독감에 걸린다는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나만 알고 싶어했던 경제의 핵심 원리. 그것에 대해 EBS 는 여지없이 사고를 쳤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는 EBS 가 정말 다시쓰는 것 같다.. 201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