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1 광해, 꿈속에서 인생을 살다간 남자 이병헌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 2% 만 더 채웠더라면 해외에까지, 시간을 두고도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는 뻔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영화라는 것이 꼭 전체적인 완성도로만 기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몇 장면, 몇 대사가 마음에 들어 애정이 생기는 영화도 있다. 광해'군' 이라는 의미는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간과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겠지만 광해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것은(비록 영화에서일지라도) 다행스런 일일지도 모른다. 꿈같은 인생을 살다가, 살아야만 내릴 수 있었던 결단과 용기. 어쩌면 꿈 같은 자리여야만 할 수 있었던 행동이었을까. 너무 강하게 다가오지도, 약하게 다가오지도 않아.. 2012.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