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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Cat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3), 세번째 편. '고양이 키우기 준비사항 물건 총정리'

by InvestorX 2013. 1. 28.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3
), 세번째 편. '고양이 키우기 준비사항 물건 총정리'


이제 고양이를 키우기로 하고 어떻게 분양받을지를 결정하였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이미 야옹야옹 거리며 옆에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 치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이미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료, 모래, 스크래치 등을 구비하였을 수도 있고 아직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고양이 Cat] -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1), 첫번째 편. '나와 맞는 고양이를 골라라'

[고양이 Cat] -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2), 두번째 편. '고양이 분양받기에 대하여'  


강아지는 배설물을 치우는 것이 일이다. 집에 사는 사람이 많으면 굳이 따로 놀아주지 않아도 되지만 주인이 직장인이거나 대학생이라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아지면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와 달리 고양이는 생각보다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따로 굳이 씻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몸 단장을 하여 깨끗하며 사료도 나누어서 잘 먹는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주어도 된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필요한 사료, 모래, 스크래치 등을 구비해놓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한 일을 겪게 될 것이다. 






고양이 사료 *


고양이의 사료는 다 그렇듯이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이마트 같은 곳에서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을 할 수가 있다. 가격을 살피다 보면 똑같은 무게(kg) 인데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싸다고 구입할 것이 아니다. 고양이 사료는 사람의 밥과 같이 좋은 사료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머지 않아 고양이가 질병에 걸려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아낀 사료값의 몇십 배를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


사료는 최고급을 굳이 구입해야 할 필요는 없다. 보통 홀리스틱 등급의 사료를 구입하면 이상이 없다.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주 에너지 공급원이 탄수화물이 아니라 단백질이며 고기를 먹는다. 사자, 호랑이와 같은 '고양이과'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주인의 성향에 따라 생고기를 유기농으로 먹이기도 한다. (실제로 가끔 먹이면 고양이 건강에 더 좋기는 하다.) 부담이 되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관심이 생기면 향후 알아보기로 하고 지금은 그냥 적당한 사료를 구입하면 된다.


최소한 슈퍼프리미엄 등급의 사료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며 필자는 자금사정이 원활할(?) 때는 오가닉 1등급을 먹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홀리스틱 등급의 사료를 먹이고 있다. 2~3 종의 사료를 구입하여 다양하게 먹여보며 집사와 고양이의 성향을 모두 맞추는 것을 권장한다. (냄새, 식사량 등)



고양이 사료 리스트 (위에서부터 아래로 최고순)


-오가닉1등급 사료
바이네이처 오가닉, 내추럴 플래닛 오가닉, 오가닉스(주황색), 오가닉스 인도어(어덜트)

-홀리스틱사료
내추럴발란스, 프리미엄엣지 키튼, 고내추럴, 아르테미스 (키튼, 어덜트), 치킨수프 (키튼, 어덜트, 헤어볼), 필리대(전연령), 이노바 에보(전연령), 이노바 캣드라이(저지방), 캘리포니아내추럴(전연령), 프로내이처, 이볼브(키튼,어덜트), 프롬포스타(전연령), 레오나르도(키튼,어덜트,2종, 라이트)

-슈퍼프리미엄사료
뉴트로내추럴초이스(전종류), 로얄캐닌(종류많음), ANF(AD30 제외), 아보덤, 헬스와이즈, 프리미엄엣지(어덜트), 뉴트리소스(전연령)

-가능한 먹이지 말아야 할 사료
프로팻, 캣츠랑, 사이언스 다이어트, 프로플랜

-쓰레기같은 사료
스마트하트, 고메골든, 캣차우, 프로베스트, CJ캣푸드, 위스카스칼란, ANF-AD30


( * 해당 정보는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인터넷, 블로그 등의 공간에서 임의로 수집한 정보입니다. )


참고로 사료를 먹이면서 반드시 사료 바로 옆에 물통을 놔두도록 하라. 고양이는 신선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경우 고양이가 배뇨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FLUTD 라는 위험한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매일매일 물통을 새 것으로 갈아주자.

참고 [고양이 Cat] - 고양이 FLUTD 증상에 대하여 (비정상적인 배뇨) + 해결방법




고양이 모래 *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크게 응고형과 흡수형 두 가지로 나뉘는데 생각보다 알아가야 할 내용이 많다. 응고형은 대소변의 수분을 흡수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말하며 흡수형은 잘 굳지 않는 모래를 말한다. 모래에 관해서는 장단점이 있고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응고형 모래는 배설물의 냄새를 잘 잡아주고 관리를 하기 편하지만 '사막화 현상' 이라고 하는 집안 곳곳에 모래들이 튀는 것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응고형보다는 흡수형 모래를 권한다. 흡수형 모래는 사막화가 덜 심하고 가격이 싼 편이지만 냄새가 잘 난다.  


고양이 한 마리당 하나의 화장실 개수를 권한다. 여유가 된다면 배란다, 실내에 각각 하나씩 두 개를 두는 것도 좋다. 매일 화장실을 청소해주는 것을 권장하지만 그렇지가 못한 현대인(?)이기 때문에 그 대신 화장실을 여러 개 두면 자연스럽게 자주 안 치워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다.




고양이 스크래치 *


스크래치라는 것을 왜 사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영역동물이다. 자신들의 영역표시를 나무를 앞발로 긁어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이 행위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치료해주며 본능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행동이다.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스크래치를 하며 반기기도 하며 아침에 일어나자말자 스크래치에 달려가곤 한다. 


스크래치 역할을 하는 물건이 없다면 쇼파, 이불, 옷가지 등 부드러운 물건에 가서 날카로운 발톱으로 당신이 아끼는 물건에게 상흔을 입힐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구입하도록 한다. 굳이 많이 비싼 것을 구입할 필요는 없고 쇼파형 스크래치(기대서 쉴 수도 있는 스크래치) 나 그냥 기본형 스크래치를 구입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너무 스크래치가 낡아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면 된다.




고양이 방석 *


고양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흐뭇해져 저 녀석들이 행복하게 잠자고 있는 모습도 상상하게 된다. 그래서 돈을 들여 구입을 하는 것이 고양이 방석이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왜냐면 대부분의 집사들이 말하듯이 고양이 방석에 고양이가 앉아있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 고양이 방석이요' 라고 써놓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가서 휴식을 취하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며 주인의 모습을 관찰하기 좋은 곳에서 쉬기 마련이다. 고양이가 두 손을 포개고 잠드는 바로 그 위치가 고양이게 가장 최고의 위치라는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 빗/브러쉬, 발톱깎기 *


당신의 고양이가 단모종이라고? 아서라. 고양이의 털을 빗겨주지 않으면 털 뭉치가 공기 중에 떠다닌다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당신이 털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기적으로 빗겨주도록 한다. 발톱 역시 마찬가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깎아주지 않으면 쇼파나 의자 등이 기스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고양이 장난감 *


고양이는 평생에 놀 양의 절반 이상을 청소년기에 보낸다. 청소년기는 생후 6개월~1년 정도이며 이 때는 고양이가 얌전한 동물이 맞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다다- 뛰어다닌다. 취침하기 전 고양이 꼬치 등의 기본적인 놀이도구로 15분 정도 놀아주기만 해도 고양이와 함께 조용히 잠들 수가 있으니 참고하자. 캣닢 등이 들어간 장난감이나, 불빛을 쏠 수 있는 레이저 도구 같은 것이 가격도 저렴하며 효과가 있었다. 


그 외에 특정 패턴으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장난감 도구는 고양이가 처음엔 신기해하며 반기지만 이내 그 패턴이 고정적이라 흥미를 잃는 경우를 많이 봤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은 가격도 비싸니 신중히 구입하도록 한다. 

 



고양이를 키우고 관리하는 비용은 마리 당 한 달에 평균 2~3만원이 들어가며 (홀리스틱 사료 등급 이상, 모래 에버크린 등급 정도 ) 물건을 구입할 때 2~3 개월 치를 한 번에 구입하도록 한다. 주기가 너무 짧으면 자주 구입하여 배송비가 나가기고 너무 길면 사료의 품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사료, 모래, 스크래치, 고양이 빗, 발톱깎기, 장난감 등 챙겨야 할 것이 많아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 구입하면 신경쓸 일이 없고 고양이가 원하는 것만 맞춰주기만 하면 오히려 정말 손이 가지 않는다. 이미 고양이가 옆에 있는 상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거라면 서둘러야겠지만 왠만해서는 고양이를 집 안으로 들이기 전에 필요 물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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