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1945 를 했던 게 엊그제 같다. 비행기 게임은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는 덕분에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필자 역시 오락실에 가면 특별히 스킬을 익혀야 하는 철권 게임이나, 무슨 재미로 하는지 모르는 게임들 사이에서 헤매기보다 비행기 게임에 동전을 넣고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고 갤럭시가 나오면서 모바일 게임도 어느 새 부흥기에 접어들었다. 왠만한 게임들은 전부 모바일로 출시되었고, 심즈나 심시티 심지어는 새틀러 같은 고전게임까지 모두 모바일로 출시되었다. 페르시아의 왕자 같은 고전게임까지 출시되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비행기 게임은.. 많이들 출시되었지만 만족이 되질 않았다. 일단 무엇보다도 '조작하는 방법' 이 너무 불편했고 위에서 적 비행기가 내려오는 단순한 방식이 이내 쉽게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좌우로만 비행기를 움직이기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피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회전으로 움직이자니 작은 화면에서 움직이기가 버거웠던 것이다.
모바일에 적합한 게임의 장르가 있고 아닌 장르가 있다고 하던데, 비행게임은 어울리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이 굳어져 갈 무렵 '글로리 스카이' 라는 게임을 접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에 연동되어 출시된 게임이었고 역시나 의심어린 눈으로 실행했다.
깜짝놀랐다. '글로리스카이'는 아주 단순한 방식의 리얼 비행슈팅 게임이다. 그리고, 연속으로 적 비행기를 격추한다던지 360도 방향으로 적 비행기와 부딪치지 않게 게임하는 방식은 끊임없이 즐기기에 충분한 요소다.
또한 좌측에 카카오톡 친구들의 순위를 비교하여 이 점수대가 어떤 친구의 근처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하여 단순히 게임이 끝나고 난 뒤 점수를 비교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하는 재미가 있다.
'드래곤플라이트' 처럼 게임이 끝나고 난 후 상점에서 레벨업을 시킬 수도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레벨업을 할 때마다 달라지는 미사일과 선체 덕분에 게임을 할수록 질리지 않고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다양한 게임을 하다보면 지금 이미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사라져 결국 안하게 되는 게임이 있고, 초반엔 버그도 조금 있고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게임이라도 시간이 갈수록 계속 하고 싶은 게임이 있게 된다.
'글로리 스카이' 의 경우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점점 늘어나는 함께 즐기는 카카오톡 친구들 덕분에 계속 할만한 게임으로 보여진다. 막상 할 만한 비행기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비행 슈팅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단연코 '글로리 스카이'를 추천한다.
iOS App https://itunes.apple.com/kr/app/geulloli-seukai-for-kakao/id613190817?mt=8&ign-mpt=uo%3D2
Android App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sn.glory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