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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food

산본 카페 #2, 카페베네 산본역점 "산본의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카페" [72/100]

by InvestorX 2013. 4. 5.



산본 카페 #2, 카페베네 산본역점 "산본의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카페" [72/100]


카페베네는 전국적으로 가장 지점수가 많은 카페전문점이다. 길 건너 하나씩 있다고 말할 정도로 수가 많은데, 직영점이 아니고 체인점 형태로 주인이 각기 운영하다 보니 품질이나 서비스가 지점마다 월등히 차이가 난다.


마치 영화에서의 CGV 같은데, 사전에 가보지 않으면 얼마나 좋은지 알 수가 없다. 하긴 카페를 좋아하는 이라면 무조건 한 번씩은 다 둘러보겠지만.. 그냥 가끔 가거나 이 지역 자체가 낯선 이에게는 모든 카페를 다 가봐야만 좋은 카페를 선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산본역 카페베네점은 산본역에서 가까이에 있다. 찾기도 쉽고 친구를 만나기도 편하며 1층에는 아이맥이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없다고 셈 치자. 이용하려다가 화가난다!!









카페베네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은 그저 창밖에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감흥이 없다. 2층에는 전원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필자는 노트북을 쓰는 몸이라서 (혹은 핸드폰 충전하려는 이 역시 포함) 전원콘센트가 필요한데, '의외로' 없는 자리가 많았다.


책상은 흔들리는 것과 아닌 책상이 걸릴 확률이 거의 반반이다. 흔들리는 책상에 앉게 됐을 경우 노트북을 하든지, 필기를 하든지 여간 거슬렸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을 정도니까, 아 물론 상관없어 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사항일테지만..


카페베네는 흡연석이 있다. 필자는 흡연석이 있는 것을 권장하지만 흡연석의 담배 냄새가 비흡연 구역까지 퍼지는 곳은 혐오한다. 그것이 흡연구역의 당위성인데 카페베네 산본역점은 '당연하게도' 흡연구역의 담배냄새가 미세하지만 아주 잘 난다.


Wifi(와이파이) 는 그다지 느리지 않은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으면 시끄럽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나름 조용히 시간을 본고 싶은 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평일 저녁의 경우에는 8시 정도부터 사람들이 빠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고요할 정도로 조용하다. 새벽까지 영업하는 카페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저녁 늦게 방문하는 경우에는 추천한다.


2층의 자리배치는 통로 바로 앞에 의자를 배치했다던가, 책상마다의 길목이 너무 좁다던지, 여러가지로 불편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산본역 카페베네는 새벽 1시 정도까지 볼일을 보고 싶은 이, 

산본 주변에 자리가 확실히 있는 카페로 가고 싶은 이, 

카페베네 풍의 책상이 좋은 이, 

흡연석을 원하고 바깥 바람을 쐬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