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애무하기! (마따따비보다 강력한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법!)

고양이 애무하기! (마따따비보다 강력한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법!)

현재 고양이를 고르고, 분양받고, 함께사는 것에 대해 연재중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고양이 Cat] -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1), 첫번째 편. '나와 맞는 고양이를 골라라'

[고양이 Cat] -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2), 두번째 편. '고양이 분양받기에 대하여'

[고양이 Cat] - 고양이 똑똑하게 키우기(3), 세번째 편. '고양이 키우기 준비사항 물건 총정리'

고양이를 키우면서, 참 많은 순간들이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인지라 낯설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가족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단순히 애완동물로 부르지 않고 가족이라고 하며, 단순히 키운다고 하지 않고 동거중이며 본인을 집사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고 알고 있다. 본인 또한 그러하다.

오늘은 그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 애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스펀지인가 하여튼 공중파에도 나와서 꽤 화제가 됐었던 적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아킬레스 건이 있듯이 고양이도 아킬레스 건이 있다. 자다가도 벌떡 고양이를 부르면 달려오게 하는 '개냥이'를 만들어버리는 비결이 있다.  심지어는 고양이,(특히 수컷고양이, 비만고양이) 에게 쉽게 생기는 질병인 FLUTD 를 치료하는 데에도 경험상 매우 특효가 있다. 고양이와 교감하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방법이니 꼭 알아둬서 당장 써먹기 바란다.

다름이 아니라 고양이를 기분좋게 하는 방법은, 바로 엉덩이 부분을 톡톡 때려주는 것이다. 단순히 쓰다듬어 주는 것과는 다르며 소리는 수박의 제대로 익었는지 나오는 소리처럼 울려야 하며 너무 쎄게도 아닌, (너무 쎄면 자기를 혼내는 줄 알고 도망가버리기 쉽다.) 적당한 세기로 톡톡 때려주자. 나중에 편해지면 손바닥으로 때려도 좋지만 처음엔 손가락 몇 개로만 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나 조그만한 고양이에겐 더 약하게 살살하도록. 

막 뛰어다니다가도 이리와 보리!, 하면 멀리서 열심히 달려와서 저렇게 엉덩이를 들이민다. ㅎㅎ

바로 요 지점. 꼬리뼈가 살짝 만져지는 저 지점이 고양이의 아킬레스 건이다. 처음엔 손가락으로 톡톡 때려주자. 꼬리가 좌우로 꼬리뱅잉을 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ㅎㅎ

긁어주기도 하면 좋아하는데, 콕콕 눌러주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면 고양이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적고 보니까 무슨 게임의 퀘스트 같기도 하다. 

아니나다를까. 고양이가 아주 굴러다닌다. ㅎㅎㅎ 이쪽저쪽 엉덩이를 돌려가며 더 때려달라고, 더 만져달라고 한다. 그러면 그에 맞게 집사도 함께 굴러주면 된다. ㅎㅎㅎㅎ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싶을 땐 꼭 이 방법을 써보기를 권한다. 고양이에게 좋다는 그 흔한 마따따비나 잎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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