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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Think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배우려고 마음 먹었을 때 그 과정이 결코 ..

by InvestorX 2012. 12. 5.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배우려고 마음 먹었을 때 그 과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몇년 전에 경제현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기 위하여 일부러 은행에 찾아가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HTS 프로그램을 깔아 PER, PBR, ROE 등등 각종 주식용어를 시작하여 배워보며 직접 기업에 투자하며 그 흐름을 관찰하는 매일의 활동들이 있었다. 지금도 까막눈이긴 하지만 그때 그런 과정들이 없었다면 나는 나만의 눈으로 세상의 경제흐름을 보는 눈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1년 쯤 전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버렸다. 그래서 관련 책도 읽고 뉴스기사도 보고 인터뷰도 보며 감을 잡다가 실제로 스타트업 회사에 가서 일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도 나누고 나의 위치가 어디인가에 대해 찾아나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개발, 즉 코딩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뼈저리게 느껴서 좋은 제안/기회 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한 걸음씩 또 옆걸음도 치다가 다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난관이 많고 막막한 부분도 많으며 어떻게 이 상황을 진행시켜서 나가야 하는지 답답한 부분도 많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말했던 것처럼 'Connecting the Dot' 이 진정으로 실현되려면 본인이 본인만의 스토리를 항상 이어나가려고 생각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그 누구의 말도 아닌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일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헝그리하고 우직하게 계속 해 나간다면 강한 점들이 모여 강한 선이 되어 있을 거라고.


대기업 인사담당자 앞에 가서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라고 외치며 나를 피력하는 것보다

부모님에게 이 정도 설명하면 부끄럽지 않을 자식이라 스스로 만족할 논리를 만들려고 궁리하는 것보다

친구들이나 사회에 용인해 줄 적당한 자리나 위치를 잡을려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게임의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것처럼 답을 찾아나가다 보면 위에 열거했던 그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답이 될 거다.


대신,


Stay hungry, Stay foolish. +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