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드디어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라는 이름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 스큐모피즘 디자인을 접목하여 나무모양이나 실제 느낌을 구현하였다. 사실은 애플의 New Stand 와 이름이 다르지 않다.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기능은 예전에도 이미 있었지만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가면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궁금하여 들어가 볼 것이다.
예전과 달라진 뉴스스탠드는 하지만 이번에도 언론사에게 편집권을 준단다. 책임에서는 여전히 벗어난 흔적.
네이버의 주장은 '포털은 언론사가 어떤 기사를 게시하든 책임이 없다' 는 것인데 물론 말은 되고 논리적으로는 맞을 지 모르지만 네이버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포털이 '우리는 책임을 꼭 져야만 하느냐' 고 말한다면 너무 사회의 책임의식이 떨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뉴스스탠드를 들어가 보면 신문사가 편집한 화면을 오른쪽으로 1면을 차례차례 넘겨볼 수 있다. 이제 언론사들은 더욱 더 사용자가 어떤 기사를 누르고 싶어하게 만드는지, 낚시를 고려할 지 모른다. 이미지나 구성의 배치까지 고민하면서..
우측 상단에 보면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버튼이 있고 그것을 누르면 본인이 구독하고 싶은 언론사들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네이버 로그인 아이디에 동기화되지는 않으며 PC 자체의 쿠키에 저장된다고 한다. 공용컴퓨터라면 자신의 신문 성향을 다른 이가 알 수도 있다는 것.
네이버 측 주장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사용자가 뉴스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참에 모두 동참하여 낚시성을 유발하는 기사, 선정성을 담아낸 기사, 광고로 도배된 신문사, 제대로 된 객관적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신문사를 모두 뉴스 설정에서 빼버리는 것은 어떨지..?
앞으로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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