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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Book

로우(ROWE), 정말로 일을 잘하기 위하여 필요한 반드시 필요한 제도!

by InvestorX 2013. 2. 19.


로우(ROWE). 그것은 성과 집중형 업무 환경을 뜻한다. (Result-Only Work Enviroment)  탄력적 근무제라는 말로 이미 한국에서 많은 시행이 되고 있지만 사실은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고 있다.

로우 R.O.W.E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캘리 레슬러,조디 톰프슨 / 심현식역
출판 : 민음인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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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며 그저 까라면 까야되는 그런 문화속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꿈을 잃어가고만 있을까? "내가 이 직장에서 다니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행복한 걸까?" 라는 명제를 생각하기 이전에 "나는 즐겁게 일하고 있는걸까? 내가 일하는 환경은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부터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로우는 쉽게 말하여 철저히 성과에 기반하여 해야하는 일만 제대로 해낸다면 출퇴근에 아무런 제약을 두지 않겠다는 제도이다. 몇 시에 출근했는지, 퇴근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으며 아예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뉴욕에서 근무를 해도 되며 런던에서 근무해도 된다.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과 일을 잘 수행해나가기만 하면 말이다. 매일 사무실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메신저, 문자메시지, 메일 등을 통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하는 것은 필요하다. 또한 로우라는 제도는 일을 특출나게 잘하는 엘리트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니라 모든 전 직원이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다.


로우는 철저히 사람에게 신뢰를 두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그것이 무너진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자신이 맡은 일을 반드시 완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로우라는 근무제도는 기존의 회사에서 적당히 시간만 때우거나 하는 직원들에게는 최악의 제도인 셈이다. 


오늘도 왜 하는지도 모르는 야근을 하는 수많은 직장인들. 항상 러시아워 속에서 출근하고 퇴근하는 지친 직장인들. 5분 늦어 지각하면 고과점수에 반영이 될까봐 지하철과 버스에 뛰어가서 탑승하고 다른 사람들을 밀치고 가는 직장인들. 상사에게 잘 보이려 사실은 즐거워 하지 않는 술자리에 자주 참석하고 카톡이나 날리는 회의실에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 직장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일까? 우리는 가치있는 일을 해내야만 한다. 


베스트바이 본사에서 실험하고 시도해 성공적으로 실행한 제도 로우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 처럼 수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한국사회는 달라지겠지만 당신이 읽는다고 당장 회사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일의 질을 결정하는지, 나는 왜 일을 하는 것인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지 않겠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도 이런 회사를 세우고 싶었다. 정말 일을 하는 회사. 정말 직원을 믿는 회사. 그렇게 하여 오히려 회사가 더 잘 되는 그런 곳. 그리고 로우 제도를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 대기업이 실행하여 잘 만들어나가는 사례를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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