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들에게 묻는다. 파워블로거가 꼭 되어야 할까?

왜? 우리는 모두 파워블로거가 되어야 하는가? 블로거들에게 묻는다. 파워블로거가 꼭 되어야 할까?

인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파워블로거가 되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사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것만큼 불쌍한 것도 없다.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를 그 자체의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광고나, 쇼핑몰 홍보용이라거나, 병원이나 상점 홈페이지 대용, 심지어는 일정 부분 돈을 받고 리뷰를 써주기까지 하는 이유들로 운영을 하고 있다.

맞다. 블로그는 이제 우리의 곁에 들어와 있다. 

더 이상 블로거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된 그런 존재인 곳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블로그는 여전히 '수익'만을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가득 들어찬 것 같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걸려서(낚시당했다고 말하는) 들어가는 블로그들은 대부분 정성껏 공을 들여 뭔가 양질의 컨텐츠가 있다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양을 많이 채워서 광고를 누르게끔 유도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돈을 벌려고 아웅다웅 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누구도 돈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 는 격언을 인용하는 것은 뒤로하고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어떤 마음을 가졌었는가? 애드센스 광고를 달아 어떻게든 하루에 1달러라도 벌어내려고 시작한 것이 블로그인가?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리기 위하여 공지글을 써서 비밀댓글로 티스토리를 하려는 사연을 받다보면 모두가 열심히, 꾸준히 한다고 한다. 필자는 딱 하나의 필터링으로만 초대장을 드린다.

그것은 어떤 목적에서든 '블로그를 하려는 목적이 분명한 사람' 이라는 것이다. 어설픈 광고 유혹에 넘어가거나 혹은 그 외 다른 것들에 블로그를 진짜 왜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백발백중 도중에 그만두게 된다.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결실을 바랄 수 없다.

그러니 필자는 "파워블로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왜 파워블로거가 되려고 하는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블로그의 가장 아름다운 미학은 블로깅이다. 그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by Amethy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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