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팡?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타이니 팜 아니냐고? 아니다. 타이니팡이 맞다.
Com2us(컴투스)에서 만든 Tiny Farm(타이니팜)은 한국의 We Rule(위 룰)이라 불리며 Rule the Sky(룰 더 스카이)와 함께 한국을 이끌어가는 소셜게임으로서 쌍두마차인 모바일 게임이다.
타이니팜은 양, 닭, 돼지, 소 같은 친숙한 캐릭터들을 농장의 경영이라는 형식을 빌어 육성하고 교배하여 새로운 종을 만들고 할로윈 데이나 크리스마스 모드처럼 테마를 적용한 캐릭터로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미 '만렙'을 찍어 더 이상 할 게 없는 유저들을 위하여 새로운 맵을 만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타이니팜은 시간이 지나도 사용자가 줄지 않는 육성게임 특성 상 한국의 많은 사용자들을 계속 끌어들일 것 같다. 아니 근데 이렇게 잘나가는데 타이니팡이 왠 말?
애니팡이 왜 인기를 끌었는가, 에 대한 답은 제각각 다르다. 핵심만 요약하자면 이렇다.
1.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모바일의 특성)
2. 주변인들에게 하트를 보내며 교감할 수 있으며 순위경쟁을 통하여 더 자극시킨다.(소셜성)
3. 한 손으로 할 수 있다. (지하철, 버스, 무엇을 기다리며 등 틈틈이 할 수 있다는 장점)
4. 카카오톡 플랫폼안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려진다.
5. 쉽다 (어린이, 어른 모두 다 할 수 있다.)
여기에다 한 가지를 더 보태자면, 애니팡이 다른 '팡'류 게임들과 비교하여 특히 이런 게임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Bejeweled Blitz app 을 보면 배경음악이나 타격감, 앱의 안정성 면에서는 이미 애니팡을 앞서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도 한국에선 왜 애니팡이 인기가 있었을까? 그 이유는 '친숙한 캐릭터' 라고 생각한다.
친숙한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쉽게 게임이 알려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예전부터 존재했던 캐릭터처럼 쉽게 자리잡아 마치 오래전부터 내가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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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게임 http://dailygame.co.kr/news/read.php?id=62196
이제 감이 조금 오는가?
타이니팡은 타이니팜이 가진 막대한 캐릭터, 스토리 자산을 '팡' 류의 게임에 접목을 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내가 터뜨리는 저 양이 저 돼지가 내가 키우던 녀석들이 있다는 말이다. 친숙하지 않을 수 없다. 자료를 살펴보면 2012년도 중순 이후부터 타이니팜의 일일사용자는 100만을 넘어섰고 다운로드 숫자는 천만을 넘었다고 한다. 이만하면 기꺼이 나서서 '해보고 싶다' 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애니팡이 가진 단점중에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 실행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타이니팡이 얼마나 많은 플레이횟수를 할 것인가를 가늠하게 해볼 수 있다. 앱의 실행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멀티태스킹으로 앱들을 돌릴 시 쉽게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이는 결국 그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다.
타이니팡이 가진 장점은 애니팡보다 더 쉽다는 것이다. 애니팡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생도, 어르신도 쉽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타이니팡은 그보다 훨씬 더 쉽다. 열심히 눈을 돌릴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쏘기만 하면 된다.
타이니팡은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다. 아직 사용자수는 적은 것 같지만 급속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게임을 하는 방법은 이렇다. 똑같은 동물이 있는 방향으로 쏘아서 3마리 이상이 모이면 터진다. 연속으로 터뜨리다 보면 콤보가 작동하고 이 콤보가 유지될 때 많이 터뜨리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원하는 방향으로 쏠 때 발사대쪽에서 손을 누르지 말고 해당 동물이 있는 곳으로 쏘면 더 정확하게 쏠 수가 있다.
또 기록을 얻고 싶을 때 '3폭탄시작' '3회더' 아이템을 동시에 쓰면 유효하다. 초반에 몇 판을 하다가 손가락이 좀 풀리면 두 아이템을 써서 기록을 세워보길 바란다. 나머지 아이템은 기록을 세우는 데에 별로 유용하지 않은 것 같다.
이상 타이니팡을 소개하며 말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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