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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프로그램 TV16

개그콘서트 새 코너! 거제도, 신보라의 재발견! 개그콘서트의 거제도 코너. 최근 몇 년간 봤던 개그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기분이 째지게 좋았던 것 같다!개콘 거제도는 아시다시피 신보라, 정태호, 정민경이 나오는 새로운 코너인데 바로 직전에 '용감한 녀석들' 이라는 코너로 정말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시원하게 해주고 빵 터뜨려줬던 적이 있다. 용감한 녀석들은 사회의 많은 기득권(?)들에게 쓴소리를 직설적으로 하는 컨셉이 많이 녹아들어간 코너였는데 예전부터 권력이 세상을 가졌을 때도 개그는 풍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줬었다. 그런데 어이가 없게도 '대통령 박근혜, 약속한 거 똑바로 지켜라!' 라는 류의 개그를 했다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로그램이 폐지가 된 것이다. 직접적인 알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직접적인 알력이 있는 것처.. 2013. 2. 21.
서바이벌 오디션을 보고 슬픔을 느낀 이유 서바이벌 오디션을 보고 슬픔을 느낀 이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슈퍼스타 K 와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등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아왔다. 가히 오디션의 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 한류스타의 산실이자 문화컨텐츠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K팝 스타. 서바이벌 오디션은 그래서 내가 제일 재밌게 보고 애착을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단순히 한류스타가 누가 될까? 누가 노래 잘하나? 뿐 아니라 YG, JYP, SM 각각의 수장인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원자들에게 말을 한다. 노래를 조금 못불러도 개성이 넘쳐야 한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현재 나와있는 기성 가수들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 2013. 2. 14.
최후의 제국,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제시해 주는 명쾌한 다큐멘터리! '돈의 힘' 다큐멘터리로 주식과 은행, 경제와 자본주의 원리를 배웠다.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는 시골에서 은행직원이 추천한 보험상품을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할머니에게까지 영향을 끼쳐버렸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은 결국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대표로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났다. 러시아와 중국의 정치방식은 사회주의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자본주의를 가져왔고 이제 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자본주의를 잘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노력을 열심히 하면 더 잘살 수 있고 그렇게 자신의 노력만큼 많은 부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자본주의가 개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였다. 하지만 지금 우린 어떤가? 열심히 산다고 잘살 수 있다는 생각을 그 .. 2012. 12. 18.
이승만은 누구인가? (백년전쟁 Part1 - 두 얼굴의 이승만) 백년전쟁 Part1 - 두 얼굴의 이승만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 어떤 영화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다. 내가 수 년간 연구하고 자료찾고 공부했던 그 모든 것들이 이 한편의 다큐에 핵심이 녹아있었다. 이승만 역시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했었다? 는 말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어버리고,김구와 윤봉길 같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라는 그 말이 얼마나 잘못된 발상인지도 정확히 알게 해 준다. 친일? 그 시절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나.. 라는 것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친일옹호세력의 주장이다.왜 친일이 국가와 민족에게 절대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것인지, 왜 프랑스가 나치로부터 해방되자말자 독일에 부역한 자들부터 끌어내서 감옥에 쳐 넣었는지 이 다큐를 보면 완전히 알 수가 있다. 김구와 임시정부가 꿈에 그.. 2012. 12. 7.
프레이저 비밀 보고서 - 누가 친일파인가? 누가 공산주의자인가? 그 이름은 박정희 프레이저 비밀 보고서 - 누가 친일파인가? 누가 공산주의자인가? 그 이름은 박정희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 프레이저 보고서 '누가 한국경제를 성장시켰나' 그 동안 많은 다큐멘터리를 봤지만 이 다큐는 정말이지 보다가 탄식도 나오고 웃음도 나오고 어이없어 하기도 하면서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 예전부터 대한민국의 문제는 친일파 청산의 부재에서 나오고 그 중심에 박정희가 서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몇년 전 부모님과 '박정희' 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역의 느낌으로도 다가왔었다. 그 분들에게는, 그 세대들에게는 그것이 자신들의 상징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불안을 던졌으면 좋겠다. 한국경제의 발전은 당신들이 만들어 온.. 2012. 12. 6.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금융제국 남 얘기가 아니다.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3부 돈과 꽃을 보았다. 물론 1편, 2편도..개인적으로 줄줄이 꿰고 있지는 않지만 최고의 드라마를 몇 개 꼽는데.. 돈의 힘 6부작, 최악의 시나리오 3부작, 눈물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 북극의 눈물 등) 이다. 이제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그러고 보니 자연이나 우주 관련 다큐에도 흥미가 많이 가지만 사는 게 사는 거다 보니까 경제쪽이나 앞으로의 추세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신문으로는 가십성이나 깊게 알기가 어렵고 책으로는 너무 어려워 피부에 다가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는 대략 1시간의 시간 동안 신문보다는 깊이 책보다는 쉽게 알려주고 관심도 가지게 만든다. 진심 교육적인 것 같다.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미국식 금융주의의 실패가 어떻게 .. 201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