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을 넘어 삶을 대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준 조승연이라는 '생각괴물' (그물망공부법 리뷰)

공부법을 넘어 삶을 대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준 조승연이라는 '생각괴물' (그물망공부법 리뷰)

그물망 공부법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조승연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2.10.26 상세보기

'생각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접하게 된 조승연이라는 사람. 수많은 자기계발, 공부방법 도서를 읽어봤지만 그만큼 내 뇌리를 강하게 내려친 사람은 없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로 나를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어버리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었던 이라면 조승연이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를 통해서 그 길을 향해 어떤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아주 흘러 그의 새로운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책 이름은 '그물망 공부법' 이다. 흔한 출판사의 마케팅노력이 들어간 제목같지만 사실 이 책의 이름은 '세계를 꿰뚫어보는 방법' 이 맞는 것 같다. "학교시절 어떻게 하면 저 친구는 놀면서 즐겁게 공부하는 데도 성적이 저리도 잘 나올까?" 라는 질문에서 나아가 세상을 즐겁게 살면서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친구들의 비결을 알 수 있는 방법이랄까?

무엇을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물망 공부법'에서 말하는 천재는 자신이 임하는 모든 것을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파고든다. 한순간 호기심에서 끝나지 않고 그것의 근원이 무엇이 될 때가지 끝까지 파고드는 것이다. 끝은 끝과 통한다고 했던가, 하나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면 그것을 기반으로 지식들이 엮인다. 그렇게 해서 다져진 지식들은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여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준비가 된다.

조승연이 말하는 그물망 공부법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필자 역시 해야지, 라며 달려들었거나 필요에 의해 익히고 공부해두었던 것은 시간이 지나 다 까먹었다. 하지만 정말 좋아하고 즐기고 더 잘 알고 싶어 빠져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니.. 

이 단순한 차이를 어쩌면 이렇게 몰랐던 것일까? 생은 유한하고 시간은 한정하다. 모든 것은 접하기 마련이다. 급해서 허겁지겁 먹어치우려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한 입씩 깊이 음미하여 먹어치는 것이 더 맛의 대가가 되는 방법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로 공감이 될 수 있게끔 서술해 놓은 것 같다. 

이제 이 진리는 알아버렸다. 다음에 취해야 할 액션은 무엇일까? 이 책에 나와있는 많은 정보들과 조언들을 실제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역시 '외워야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받아들여질수 있도록 습관화 시키는 것이다. 전설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그들이 과학자, 정치가, 작가 등 유명한 사람들을 자신의 친구로 여겼다는 일화가 있는데 '조승연' 이라는 사람 역시 자신의 친구로 여기면서 나아가면 어떨까?

가만보자.. 이 상황에서 '조승연'은 이 새로운 분야를 어떤 마음과 실행으로 임했을까? 라는 생각 말이다. 재밌다. 그가 세상과 학습을 바라보는 시각이.  

*

다음은, 책에 나와있는 링크와 정보 등을 필자가 옮겨적은 것인데 고생하는 이가 또 있을까 염려되어 공유한다. (이쯤은 공유해도 괜찮겠지..)

인터넷은 세계 최고의 도서관 www.omniglot.com 

존재하는 모든 글자 모양 www.wikipedia.org 

모든 유명인들의 인물 정보 www.fordham.edu/halsall/sbook.asp

구하기 힘든 고서가 원어와 영어로 www.wordreference.com

수십 개 언어 사전 gallica.bnf.fr 

고서들이 원판 그대로 스캔 atlas, cartelfr.louvre.fr 

프랑스 박물관에 있는 모든 명화 디테일 사진 정보 www.imslp.org 

엄청난 숫자의 악보를 저장해놓고 무료로 제공 www.classicalarchives.com 

고전음악의 아마추어 퍼포먼스 무료 감상 'ShakesPeare + Sonnet' 셰익스피어 모든 소네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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