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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Think

26년. 제가 바라는 사회입니다.

by InvestorX 2012. 12. 1.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2


http://ko.wikipedia.org/wiki/26%EB%85%84_(%EB%A7%8C%ED%99%94)


대학 초년생때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과거, 즉 역사였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이 있었으며 그것이 어떤 현재를 있게 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저는 제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 나라가 궁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저는 미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고 어떻게 나아갈 수 있으며 어떻게 세계속에서 존재해야 하는지 많이 궁금하였고 답을 구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대기업의 독점과 횡포를 시작하여 일본과 미국의 문화컨텐츠를 고급스럽게 여기고 한국의 것들은 천시하는 것과 언론의 왜곡문제, 뉴라이트 친일단체부터 시작하여 국사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되고 한국인의 정신이 사라진 교포들은 외국인이 되어가며 두뇌유출이 일어나는 등.. 

저는 작은 개인이었지만 나라를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모든 것들의 원인이 '친일청산' 나아가서는 '과거 청산'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일들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고 힘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편법으로 법을 마음대로 짓밟고 주무르며 정의가 사라진 지금 과연 나에게, 친구들에게, 동생들에게, 훗날의 내 자식에게 과연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누구 탓을 하는 책임전가 문화도 그렇고, 우리는 안 된다는 자포자기 식의 사고방식 또한 제대로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암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저는 강풀님의 만화 '26년' 을 처음 봤을 때 온 몸이 전율이 흘렀습니다.

만화로라도 제가 바라는 세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화가 그렇게 만만히 볼 것은 아니란 생각이 처음 들었죠. 그리고 그 만화가 이제 영화로 개봉을 합니다. 시민들의 돈을 모아서 제작비를 마련하였답니다. 


저는 이 영화가 천만관객을 달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내일 보러 갑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