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특강

개인적으로 그의 호탕함과 당당함이 정말 부러웠다. 돈을 많이 벌고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리는 삶을 정확히 살고 세상의 눈에서 보면 쪽팔릴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스스로는 매우 행복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우리학교에 방문을 하였다. 유명가수와 연예인을 부르는 것보다 이런 자신만의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가보니.. Podcast '나는 꼼수다' 덕인지 인기가 많아 앉을 자리도 없었다.  다음은 그가 이야기 해 준 것을 짧게 정리한 것이다.

*

먼저 부모, 친구, 주변으로부터 독립해라
의식적으로 그들이 모두 없다고 생각하고 내 욕망은 무엇인지 구분하라 독립하라. 타협해야 될 때도 있다. 그러나 구분이 먼저다.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해보고 싶은  일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냐. 그냥 해. 당장 해. 계획? 계획만 세우다가 지치지 말고 그냥 해라 
해보고 싶은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 겁니다. 어차피 성공은 운빨이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해라
실력은 운이 올 때까지 버티는 능력
그 일이 자기와 맞을까봐 try 해보는 거다. 실제로 그 일이 자기와 안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럼 관 두고 딴 거 해야지. 그러니 졸라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해 
 
사람이 뭔가를 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뭘 하는지 아나? 계획을 세워. 그 다음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주변인에게 말하지. 못할까봐 두려운 거야. 그리고는 마침내 자기도 설득당하지. 이건 역시 어렵다 다음에 하자. 그래놓고 꿈이래 씨발. -김어준  
 
단 스타일있게. 폼나게. 자신의 스타일은 남과 비교하는 자신감이 아니라 비교해도 나를 인정하는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전기문이나 위인전 읽지마라 그때랑 지금이랑 상황이 다르다   
- 해보고 싶은 일? 그냥 했어요
- 어렵다 다음에 하자? 그래놓고 꿈이래 씨발 
- 그 나이대에 경험할 수 있는 건  평생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