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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세미나/컨퍼런스

[컨퍼런스] 2012 beLAUNCH, 프로그램보단 사람이 최고.

by InvestorX 2012. 6. 15.

ID INCU 의 오베이 설문을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트업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런치 행사를 알게 되었다.
대학생은 1+2 행사를 하고 시간이 지나니 또 1+1 로 계속 행사를 했던 것 같다. 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미리 구입하지 않았고 나중에 시간이 났을 때는 오히려 표 가격이 부담이 되는지라 낙담을 하고 있을 무렵..

외국말 잘하게 생긴 아는 분께서 고맙게도, 표를 구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그리고 처음으로 신분당선을 타게 된.. beLAUNCH 행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부실했던 행사가 된 것 같다. 패널로 오신 분들은 이미 명사가 되신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님,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님, 김지현 다음모바일 본부장님, 김창원 대표님 등 이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 계신다는 것만으로 황송할 따름이었지만..

컨퍼런스 룸과 전시하는 곳이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대담이 행사장 전체로 울려퍼져 제대로 들리지가 않았고 오히려 전시부스에서는 대담으로 인하여 전시하고 계신 분들과 제대로 대화하기가 힘들었다.
길목의 방향과 순서도 명확치 않아서 어디서부터 둘러봐야 할 지 애매하기도 했으며 쉬기 위한 의자는 저 만치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앉아 있기도 뭐한 위치였다.

그러나 열정이 넘치는 스타트업 멤버들과 제각각의 무기로 들고나온 아이템들은 피곤과 불만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오픈마인드였고 내가 묻는 질문들에 친절히, 성실히 답해주었다.
SNS를 활용한 서비스는 이미 굳어진 것 같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는가..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 가가 주효한 것 같은데.. 사실 서비스와 아이디어라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것 아니겠는가?

중요한 것은 그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시작할 때 어디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가, 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투자자의 눈으로 바라보았던 것 같다.


나도 스타트업에서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여러 부스를 돌면서 전시하고 계신 분들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하였던 이유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며 나는 과연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자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혹시 무례하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