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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food

산본 맛집 #1. 병천순대국밥, 김치와 국이 튼실한(?) 기분좋은 국밥 있어요! [85/100]

by InvestorX 2013. 3. 24.


산본 맛집 #1. 병천순대국밥, 김치와 국이 튼실한(?) 기분좋은 국밥 있어요! [
85/100]


오늘은 제가 자주가는 산본역에 있는 맛집 '병천순대국밥'에 대해서 리뷰를 남기려고 글을 들었습니다. 저는 해운대시장의 뒷골목 할매국밥 시절부터 오랜 시간동안 국밥을 좋아한 1인입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을 가든 항상 국밥집을 먼저 가는 경향이 있습죠 네네;;


국밥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김치와 국입니다. 네.

국그릇에 건더기와 뜨겁고 우러나는 국물 그리고 밥 한 공기가 있어야 하고 + 먹어도 줄지 않는 푸짐한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각각 한 그릇씩 있어야죠. 이게 답니다. 더 필요 없어요. 아 얘기 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네요.




아, 물론 하나 더 필요합니다. 깨끗한 책상이요. 윤기가 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식사하기 전에 식욕을 떨어뜨리는 밥풀이나 걸래 냄새라든지, 하여튼 각종 이물질이 책상에 있으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다 그렇겠지만 최소한 국밥집은 책상에 더러운 데 맛이 뛰어난 경우는 단연코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밑반찬이 먼저 나와주십니다. 필자는 또한 국밥에서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면 절인 양파를 선호합니다. 저게 한번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해요. 허전하죠. 배추김치나 무김치를 다 먹어가면 아주머님이 "더 드릴까요?" 하면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또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의외로 물병이 식탁마다 하나씩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꽤 중요한대요? 각 테이블마다 세팅의 개념이 제대로 박힌 음식점이어야만 균질된 식사가 나올 수 있어요. 그것이 제대로 안 된 음식점은 그때그때 서비스가 다르고 종업원의 친절에 그 날의 식사경험이 의존될 수 밖에 없어요. 당연히 이 음식점은 항상 배치(?)되어 주십니다.






가둑 눌러담은 밥 한 공기. 자 이것으로 조건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국물을 한 스푼, 두 스푼 떠 주시고 국물이 입 안에 적응이 되면 그때 밥을 말아 주시는 거에요.






혹시 산본역에 오신다면, 병천순대국밥을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격도 착한 6,000 원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