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맛집 food

롯데리아, 신메뉴 '랏츠버거' 심층 분석..은 아니고 심층 흡입.

by InvestorX 2012. 12. 25.


얼마 전 KFC의 신메뉴 '징거더블다운'을 먹고난 뒤 생각보다 그 맛이 강해서 다시 먹어보고싶은 충동이 계속 일었다.

 

그러다 우연히 롯데리아에 가게 됨.. 

징거더블다운을 먹고난 지 얼마안된 후라 자연스럽게 비교하기 시작함..


맥도날드에는 상하이와 빅맥이 포진해 있다.

버거킹은 와퍼군단(치즈와퍼, 더블와퍼, 와퍼주니어)으로 선두그룹에 있고,

KFC는 얼마 전 출시한 징거더블다운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중..


우리의 롯데리아는 한우콤보의 실패를 유러피언치즈버거로 겨우 현 상태를 유지하는 중인데..

오늘 가보니 떡하니 신제품이 출시되어 있었다. 사실 그런데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신기할 정도.


가격은 착한 편이다.. 세트메뉴가 5,700 원이니 한우콤보(후렌치후라이 제외, 치즈스틱 당연 없음)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을 완화시키고 고기의 느낌을 살린 컨셉같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치즈스틱이 2개나 나와 이건.. 득템한 기분.


후렌치후라이는 역시 싱겁고 미지근하며 정말 생감자 먹는 느낌.


랏츠버거는 이름도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무슨 외국어 같기도 하고.. 맛 역시 무슨 맛인지 모르면서 먹은 느낌이 강한데..




맥도날드의 빅맥버거가 잘 팔리는 이유는 보편적이면서도 햄버거 특유의 맛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랏츠버거는 보편적이고 중성적인 맛인 것 같으면서도 햄버거를 먹고 있는건가?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KFC 신메뉴 '징거더블다운' 처럼 제대로 개성적인 맛을 선보이시던가. 


햄버거는 고기나 채소, 소스같은 것들의 종류나 맛보다 함께 어우러지는 맛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버거들은 너무 소스가 없어서 푸석푸석하기도 하고 어떤 버거들은 너무 기름칠(?)이 잘 되 있어서 먹기가 버거울 정도다.


음식점에서 항상 균일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은 잘 알지만, 전국 각지에서 파는 김치찌개가 다른 것은 사람들이 인정해도 패스트푸드점에서의 다른 맛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메뉴 구성에서는 준수한 편이지만 특징과 개성이 없는 랏츠버거. 여전히 별로인 후렌치후라이를 고려하였을 때 '유러피언 프리코치즈' 세트 가 아직까지는 롯데리아에서 최고의 선택인 것 같다.



글 더 보기

[Review] - 패스트푸드 분석


[Review/맛 food] - KFC, 신메뉴 '징거더블다운' 제대로 먹어보기


[Review/맛 food] - 명동교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따뜻한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