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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food

KFC, 신메뉴 '징거더블다운' 제대로 먹어보기

by InvestorX 2012. 12. 24.


KFC에 신메뉴가 생겼다. 조금 지났다. 그런데 KFC는 지점이 너무 없다ㅠ 

그래서 가볼래도 갈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번에 일부러 벼르고 별러서 스케쥴을 그쪽으로 짜보았다. 


KFC는 원래 치킨으로 유명하다. 징거버거와 타워버거는 마치 원소에게 문추와 안량 느낌이었을까? 버거 자체만으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압도하는 맛이 있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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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다가 롯데리아가 치킨세트를 출시하고 맥도날드가 상하이 세트를 선보이면서 KFC 만의 장점은 사라졌다. 일부러 치킨 패스트푸드를 먹기 위해 KFC를 찾는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치킨이 너무나 대중화되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야 한다. 지대로(제대로) 치킨 정통 패스트푸드인 점을 노려야 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치킨통살버거, '징거더블다운' 을 출시했다고 추측되는 바이다.

아주 제대로 치킨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이야기.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카플(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재미를 보았다 하니 우리도 한번 해보자. 했을거고 징거더블다운 단품을 콤보(콜라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쿠폰을 마구 뿌려댔다.


단품이 5,500 원이고 콤보가 5,900 원이니 쿠폰치고는 이건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먹으러 갔다. 















첫 맛은.. 음 입안이 꽉차고 한 입 베었을 때 건조하고 눅눅한 가슴살이 아닌 촉촉하고 적당히 탱탱한 가슴살을 먹는 느낌이다. 맛있다. 뭔가 베니건스 메뉴스럽기도 하고, .. 음 곁들어 먹어주는 후렌치후라이는 없지만.. 그것들을 집어먹을 여유가 없다. 지금 입 안에 있는 이것조차 맛을 느끼기 정신없기 때문;


큰 치즈 한 장. 큰 베이컨 고기 한 장. 그리고 위 아래가 전부 통 치킨이다.

먹다보니 느낀 것인데 생각보다 '꽤' 배가 부르다. 감자를 먹지 않아서 조금 허전할까 싶었는데 먹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큰 가슴살 두 개를 먹었다고 생각해 보라. 거기다가 치즈와 베이컨까지..


계속 먹다보니 그 짧은 사이에도 조금씩 질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먹을 만은 하다. 단, 버터와 치즈류의 느끼한 맛을 잘 못먹는 사람의 경우 절대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십중팔구 싫어하실 듯.


참고로 KFC 는 음료제공을 콜라의 컵을 나눠주고 본인이 알아서 리필을 받아서 마시는 방법이다. 햄버거를 먹다 보면, 혹은 오래 앉아 있다보면 콜라가 더 필요하기 마련인데 아르바이트 생에게 가서 좀 더 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불편하기 마련인데 이런 방식은 참 좋다. 언제든지 리필대로 가서 자유롭게 받아오면 된다.


또한 롯데리아에서 먼저 시작한 걸로 아는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물 수건' 이거 정말 좋다. 후렌치후라이를 젓가락으로 먹지 않는 이상 손에 소금기가 항상 있고 특히 치킨류를 먹으면 기름기가 묻어날 수 밖에 없다. 나도 참 좋아하지만 여자들이 깨끗한 것을 좋아하니 많이 좋아하지 싶다.


참고로 '징거더블다운' 메뉴는 한정기간 동안 판매하는 걸로 아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판매해 보고 반응이 괜찮으면 정식메뉴로 정착시키지 싶다.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식메뉴로 출시하기엔 부담이 있을 것이다. 내가 간 매장의 경우 사람들이 이 메뉴를 시켜먹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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