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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food

명동교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따뜻한 국물?!

by InvestorX 2012. 12. 24.


명동거리를 걸었다. 동대문역에서 영화를 보고 남산골 공원의 한옥마을까지 둘러본 뒤 거쳐서 올라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다리는 후들거렸고 힘에 부쳤다. 그래도 색다른 길을 걸어서 행복하기만 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운 날에는, 그리고 많이 걸으면 이내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게 된다. 우동국물.. 아니면 입속이 두둑한 만두국같은.. 명동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명동교자'..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아주 어린시절에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자주가던 명동교자. 체인점을 만들지 않는다던 그래서 항상 일품이라는 그 명동교자. 근데 나는 사실 처음 먹어봤다. +_+



명동교자의 메뉴는 네 가지지만 계절성 메뉴를 빼고 나면 사실상 세 가지이다. 











맛은 깔끔하다. 깨끗한 맛이랄까. 정갈하게 담아냈고 만두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하다. 그런데 김치는 고운매추를 넣어서 그런지 톡 쏘는 매운 맛이 있다. 


가격은 8천원.. 명동지역에서는 평범한 가격대이지만 일반적인 외식비용으로 감안해 보면 비싼 편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둘이 와서 각자 메뉴를 시키고 중간에 만두를 하나 얹으면 24,000 원이다. 쉬운 가격은 아니다.


아직 가깝지 않고 조심해야 하는 사이라면 같이 올 만한 곳인 것 같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줄을 섰지만 빨리 빠져서 금방 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적자면 테이블 사이에 차단막이 없어서 옆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이 상당히 밀접하게 들린다. 나처럼 주변의 분위기에 예민한 사람에 속한다면 고려를 한번 더 하길 권한다.



가는 방법 :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메인거리로 쭉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다. 역에서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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