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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 철학적인 상업영화의 그 어딘가 쯤에서 눈물을 흘리게하려고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자꾸 눈물이 나왔다. 확실히 이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조차도 '의미있음'에 온 몸에 전율이 흘렀음은 사실이다. 프로메테우스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그 영화와는 달리 끝이 나고 나서야 개운한 느낌이랄까.. 잭 하퍼의 존재. 그는 하나가 아니다. 그는 사령관이다. 기억이 인간에게 가지는 의미. 기억이란 존재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임을. 깨달은 것 같다. 비행기나 드론의 사격씬은 스펙타클했다. 액션 씬이 끝날 때마다 심호흡을 할 정도로 대단하기도 하여 숨을 쉬기도 했다. 보통 프로메테우스나 오블리비언같은 영화는 IMAX 3D 영화관을 갈 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오늘 보고 난 뒤 드는 생각은 "IMAX 영화관 갈 걸 그랬다." 이다. '클.. 2013. 4. 21.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일식집 풍의 매일 새로운 메뉴와 착한 가격 Maroo 마루 [85/100] 신사동 가로수길에 맛있는 집이 있다. 말 그대로 맛집이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마다 어디론가 색다른 먹을거리를 찾기도 한다. 오늘은 짜장면, 내일은 국수, 그 다음날은 돈까스… 점심 뭐 먹지? 가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이라는 말이 절실히 다가오는 요즘이다. 요즘 필자는 신사역 가로수길에서 서식 중인데.. 점심 때마다 어딜갈까 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가 생겨버렸다. 그 이름하여, 'maroo' (마루)라는 곳이다. 일식집 풍의 분위기 인테리어인데 음식은 회덮밥, 닭갈비, 고기, 튀김, 불고기, 새우 등 가지각색이다. 메뉴는 날마다 바뀐다. 가로수길에서 한번만 안으로 들어오면 걸어가는 길에 음식점 앞 메뉴를 눈으로 보고 먹을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가격은 겨우 6,500원.. 신사동 가로수길 물가를.. 2013. 4. 16.
힐링캠프 이병헌, 이병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기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길 이병헌이 나온 작품 '지.아이.조 2' 를 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정말 오랜만에 힐링캠프에 나온 이유가 다 있는 듯 하다. 그가 작품속에서 가진 아우라는 분명히 원작에 비해 뛰어나다. 이경규가 그랬고, 이준기가 그랬듯이 스타는 스타만의 병이 있는가? 이병헌 역시 아픔이 있지만 그는 남자답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왔고 현재의 여러가지 어려움 역시 돌파하며 가는 방향이다. '달콤한 인생' 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가 궁금해졌고, '광해',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같은 유명한 작품들과 '쓰리, 몬스터' 같은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다 챙겨보면서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진지한 연기가 어울리며 캐릭터가 강하게 묻어나는 역할을 해야 진면목을 발휘한다. 그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에.. 2013. 4. 8.
[iOS/Android](무료) 꾸쥬워마이걸, 이미지 짤방이 만들어 낸 대박앱! [75/100] '꾸쥬워마이걸' 이라는 앱이 있다. 내가 원하는 인물, 동물 사진을 '인간극장'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간단한 앱인데, 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난리인가 보다. 필자도 지인에게 갑자기 꾸쥬워마이걸 사진들을 엄청 받기 시작하더니 재미있어서 한 두개 만들어보았다. ㅎㅎ 짤방이나 재미있는 이미지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엄청나게 퍼지기 시작하는 것이 요즘의 느낌이다. 꾸쥬워마이걸을 만든 석재훈 개발자는 그저 특별한 생각없이 만들었다던데 지금은 광고수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에서 제휴문의가 들어온다고 한다. 꾸주워마이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실행하면 사진을 직접 찍거나, 가져오기를 통하여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불러온다. 이미지는 사람이나 동물 등 얼굴이 들어간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만들.. 2013. 4. 7.
Dead Season(데드시즌), 빠른 전개와 지루한 좀비영화 : 그래도 보고 싶다면? 영화는 빠른 전개로 시작된다. 남자와 여자는 떨어진 곳에서 교신한다. 여자는 아이를 데리고 남자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다. 그곳에서 군인과 낯선 이들을 만난다. 그들은 이미 평정(?)되어 있다. 어느 영화에서 봤었던 배경에서 이미 한참 이야기가 지나버린 듯하다. 그렇게 또 사정없이 그들은 그 이야기에 너무도 빠르게 편입되어 버린다. Walking Dead(워킹 데드)라는 미국 드라마가 인기다. 좀비를 뜻하는 Walker라는 단어가 생기고 'Dead Season' 에서도 그렇게 좀비들을 지칭한다. 이 영화를 보면 이런 류의 모든 좀비 영화들이 가질 수 있는 특성들을 다 가지고 있다. 특수효과나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지점, 심지어 분장까지 흡사하다. 뭔가 이런 좀비.. 2013. 4. 6.
이병헌의 욕심없는 아우라와 지.아이.조 2 의 욕심많은 작품 '이병헌이 힐링캠프' 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지.아이.조 원편에서는 아시아에서 온 '무술인' 인 줄 알았단다. 그래서 그의 역량이나 연기를 보여줄 만한 장면은 별로 없었다. 이병헌은 알다시피 아시아 4천왕에 속하고 지.아이.조 원편 무대인사를 할 때 워낙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영화의 분량을 늘릴 수 밖에. 더구나 그는 이미 연기파 배우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병헌이 나온 작품 중 최고로 꼽는 것이 '달콤한 인생' 이라는 작품인데, 뭔가 준수하면서도 (대한민국 대표 일반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배역을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또한 작품이 몰입되기 쉬운 연기를 한다고 할까? 지.아이.조 2 에서도 이병헌을 자신을 내세우지 읺았다. 그저 이 작품이 원하고자 하는 방향과 느낌을 구현해내려고 존재.. 2013. 4. 5.
블로깅하는 또 하나의 방법, Evernote(에버노트) 를 활용한 일상 블로깅. '에버노트 라이프' 의 저자 홍순성님은 이 책을 스마트 폰으로 썼다고 한다. 이미 그 자체부터 스마트 워커의 모범을 보인 것이다. 모바일 시대.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지하철, 버스, 혹은 그 어디에서든 대부분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서처럼 대부분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 뉴스, 연예계 소식에만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말 그대로 Killing Time(킬링타임). 블로그를 잘 하고 싶은가? 블로그를 잘 쓰고 싶은가? 블로그를 잘하는 조건 중에 하나는 '자신이 스스로를 기자처럼 생각'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에서 생생한 리뷰가 나오고 통찰력있는 글이 탄생할 수 있으며 관심사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은 훈련해야 한다. 다듬어야 한다. 어디에서든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2013. 4. 5.
블로깅도 글쓰기다. 블로깅도 예술이다. 블로깅도 글쓰기다. 블로깅을 잘하기 위한 조건은 글쓰기를 잘하기 위한 조건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글쟁이들은 하루종일 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글의 재료다. '엉덩이로 쓰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그냥 무작정 앉아서 버티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최대한 끌어내라는 것일 게다. 그런데 우리가 글쓰기를 종교적인 느낌으로까지 승화시키는 작가들과 다른 점이 뭐가 있을까? 우리는 인간 내면의 깊은 통찰력이나 세상을 꿰뚫어보는 그런 힘이 필요하지 않다. 문학작품을 쓰거나, 일상생활 속에 깨달음을 주는 촌철살인을 적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은 있다. 취해야 할 것은 있다. 그것은 하루종일 어떤 글을 써야 할 지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 2013. 4. 5.
산본 카페 #2, 카페베네 산본역점 "산본의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카페" [72/100] 산본 카페 #2, 카페베네 산본역점 "산본의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카페" [72/100] 카페베네는 전국적으로 가장 지점수가 많은 카페전문점이다. 길 건너 하나씩 있다고 말할 정도로 수가 많은데, 직영점이 아니고 체인점 형태로 주인이 각기 운영하다 보니 품질이나 서비스가 지점마다 월등히 차이가 난다. 마치 영화에서의 CGV 같은데, 사전에 가보지 않으면 얼마나 좋은지 알 수가 없다. 하긴 카페를 좋아하는 이라면 무조건 한 번씩은 다 둘러보겠지만.. 그냥 가끔 가거나 이 지역 자체가 낯선 이에게는 모든 카페를 다 가봐야만 좋은 카페를 선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산본역 카페베네점은 산본역에서 가까이에 있다. 찾기도 쉽고 친구를 만나기도 편하며 1층에는 아이맥이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없다고 셈 치자... 2013. 4. 5.
[iOS/Android](무료) 구글 RSS 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정보 구독 서비스 Feedly 피들리! [82/100] [iOS/Android](무료) 구글 RSS 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정보 구독 서비스 Feedly 피들리! [82/100] 구글 RSS 가 중단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 많은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젖어들어 있었다. 물론 대다수가 아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게는 RSS가 정말로 소중한 존재였다. 많은 블로그나 사이트의 정보들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RSS 를 통하여 한꺼번에 구독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 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여 정말 쉬운 직접 구독기능을 말한다. 요즘같은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어쩌면 가장 필요한 서비스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구글이 RSS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이 되지 않는다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를 .. 201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