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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117

김어준 총수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특강 개인적으로 그의 호탕함과 당당함이 정말 부러웠다. 돈을 많이 벌고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리는 삶을 정확히 살고 세상의 눈에서 보면 쪽팔릴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스스로는 매우 행복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우리학교에 방문을 하였다. 유명가수와 연예인을 부르는 것보다 이런 자신만의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가보니.. Podcast '나는 꼼수다' 덕인지 인기가 많아 앉을 자리도 없었다. 다음은 그가 이야기 해 준 것을 짧게 정리한 것이다. * 먼저 부모, 친구, 주변으로부터 독립해라 의식적으로 그들이 모두 없다고 생각하고 내 욕망은 무엇인지 구분하라 독립하라. 타협해야 .. 2012. 12. 3.
26년, 1000만 관객을 바라보다. 26년. 어제 잔뜩 기대를 하고 갔던 차에 나도 모르게 기대감이 한층 올라가 있어서 혹시 실망하지 않을까 염려도 하였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조조영화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영화관 전석을 꽉 차서 보다니 놀랐습니다. 마케팅에 별로 돈 쓰지 않았다는데 입소문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제가 26년을 보러가면서 혹시 영화가 너무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는데 치우쳐져 있거나 감동이나 눈물을 억지로 짜내는 장면이나 설정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도 했었는데, 도입 부분을 애니메이션 효과로 주면서 몰입감을 주었고 자칫 지루해질까 봐 그 26년이란 세월을 빠른 전개로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그 수십 년의 아픈 세월을 무턱대고가 아닌 관객도 함께 호흡하며 지나가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만화 '26년'.. 2012. 12. 1.
게임중독? 유로트럭이 다 치료해주겠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알고 봤더니 이런 게임이 있는 줄 몰랐다. 사실 이런 부류의 게임은 처음 해보았는데..약간 뭐랄까.. 성인을 위한 게임 같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게임같기도 하고..요즘 정부에서 게임중독 관련해서 아청법을 도입한다느니 셧다운제를 도입하느니 말들이 많은데.. 이 게임을 보면 게임으로 얼마나 현실에 대해서 직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게 했던 것 같다. 게임의 미션은 간단하다.주인공은 트럭을 이용하여 물건을 배달해주면 돈을 받고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트럭을 사고 레벨업을 시켜서 능력치를 개선하는 등 경영해나가는 게임이다. 그게 무슨 재미냐? 라고 물어보겠지만, 막상 해보면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다.트럭에 물건을 싣고 배달하러 갈 때의 그 두근두근함은 직접 느껴보지.. 2012. 11. 30.
iPad mini 아이패드 미니 사용기. iPad mini 아이패드 미니 사용기. 11월 2일 명동 프리스비로 새벽에 나가 샀던 일행 중에 한명으로서 이제 예약이 아니라도 살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온 것 같아서 먼저 사용해보았기에 간단한 리뷰를 남긴다. 기존의 뉴패드에서와는 달리 미니에서는 두 손안에서 어디서든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참 좋다. 아이폰은 그동안 스크린사이즈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고 아이패드에서는 침대에 눕는다든지, 쇼파에서 쉽게 쓰기에는 사실 너무 크고 무거웠던 부분이 있었다. 미니에서는 이것이 가능했다! 언제든지 누워서도 화면을 바라볼 수 있었고 화장실(..)에 가져가기에도 편했다.전자책으로서도 훌륭하다. 기존 아이폰이 150g 정도 되는데 반해 300g 밖에 안되기에 손목이 무겁지도 않다.그리고 생각못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 2012. 11. 28.
Evernote(에버노트) , Awesome Note(어썸노트) 같이 쓰는 방법 Evernote(에버노트) , Awesome Note(어썸노트) 에버노트. 알고 있는 모든 디바이스(아이폰, 아이패드, 맥, PC, 안드로이드) 에서 노트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료 앱이며 많은 회사에서도 쓰고 있으며 기존 유저 대비 유료 전환 비율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훌륭함.# 무료 유저와 유료 유저의 다른 점은 - 노트 당 50MB 까지 기록 가능, 월 1GB 까지 기록가능, 다른 유저와 동일 노트를 수정가능 어썸노트.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캘린더와 사진 등등 호환이 가능한 잘 만들어진 유료 앱.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당신이 어떤 이유로건 적어야 하는 행위가 많아진다면 위의 두 앱을 알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에서조차 에버노트는 기록의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버벅거리고 특히나 최근에.. 2012. 11. 28.
광해, 꿈속에서 인생을 살다간 남자 이병헌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 2% 만 더 채웠더라면 해외에까지, 시간을 두고도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는 뻔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영화라는 것이 꼭 전체적인 완성도로만 기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몇 장면, 몇 대사가 마음에 들어 애정이 생기는 영화도 있다. 광해'군' 이라는 의미는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간과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겠지만 광해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것은(비록 영화에서일지라도) 다행스런 일일지도 모른다. 꿈같은 인생을 살다가, 살아야만 내릴 수 있었던 결단과 용기. 어쩌면 꿈 같은 자리여야만 할 수 있었던 행동이었을까. 너무 강하게 다가오지도, 약하게 다가오지도 않아.. 2012. 9. 15.
마인크래프트, 걍 재밌다.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체 왜 아이폰 & 아이패드 게임에서 유료게임 상위권에 머물러있는지.. 그 흔한 할인도, 이벤트도 안했으면서 6.99 달러라는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그렇게 버틸 수 있는지 궁금했다. 마침 유료버전 뿐만 아니라 무료버전도 나왔길래 받아서 실행해보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수작인지, 이게 디아블로와 문명과 동급에 있다는 중독성 무적게임이란 말인가? 말도 안돼.. 그런 생각에 빠져들다가 잠깐. 원래 마인크래프트는 윈도우용 게임이 있었더랬지? 피씨방에 가면 꼭 한 두명씩은 구석에 틀어박혀서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헤드셋 너머에 있는 누군가와 잡담을 까며 킥킥 거리고 있는 걸 발견하고 했었다. 1~2년 전 쯤에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면서 깔려고 시도했지만 90년대 게임을 설치하듯 너무나도 .. 2012. 9. 7.
[컨퍼런스] 2012 beLAUNCH, 프로그램보단 사람이 최고. ID INCU 의 오베이 설문을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트업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런치 행사를 알게 되었다. 대학생은 1+2 행사를 하고 시간이 지나니 또 1+1 로 계속 행사를 했던 것 같다. 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미리 구입하지 않았고 나중에 시간이 났을 때는 오히려 표 가격이 부담이 되는지라 낙담을 하고 있을 무렵.. 외국말 잘하게 생긴 아는 분께서 고맙게도, 표를 구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그리고 처음으로 신분당선을 타게 된.. beLAUNCH 행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부실했던 행사가 된 것 같다. 패널로 오신 분들은 이미 명사가 되신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님,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님, 김지현 다음모바일 본부장님, 김창원 대표님 등 이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 계신다는.. 2012. 6. 15.
범죄와의 전쟁 ; 넌 대체 뭐냐? 깡패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니고.. 반달이라 부른다지? 연기를 잘한다고 느끼는 건 그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 배우같다고 느껴질때겠다. 최민식의 껄껄껄 웃는 소리는 왠지 평소의 그같다고나 해야할까? 살신성인의 연기가 마치 억지로 열심히 연기하는 듯한 설경구의 역도산 물에 빠져있는 특정장면이 된다면 그것은 '연기'라고 느끼게 된다. 범죄와의 전쟁은 그런 느낌이 들지않아 좋았다. 작품 자체에 몰입을 하면서도 영화가 끝나고 나니 괜찮은 영화였다,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파이란과 올드보이에서 이미 증명된 최민식과 비스티보이즈와 멋진 하루에서, 그리고 초기작품에서 하정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에 한 명이 되었다. 그 둘이 뭉쳤다니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작품 속의 검사가 넌 대체 뭐냐? 깡패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니고.. 반달이라 부른다지.. 2012. 6. 8.
영화 은교 먹먹했다. 남자의 심리가 너무 잘 드러난 영화였다. 캔커피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아무런 음악도 틀지 않고 고요하게 있고싶은 감성.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를 보고 한번도 원작을 보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의 경우엔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의 그 순수한 마음이 너무 어여쁘다.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이적요의 입장에서만 영화를 본 것 같다. 아, 아니다 서지우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이적요의 입장에서 보기를 정지우 감독은 바랐던 거구나.. 근데 셋 다 이름이 비슷하네?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