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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꿈속에서 인생을 살다간 남자 이병헌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 2% 만 더 채웠더라면 해외에까지, 시간을 두고도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는 뻔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영화라는 것이 꼭 전체적인 완성도로만 기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몇 장면, 몇 대사가 마음에 들어 애정이 생기는 영화도 있다. 광해'군' 이라는 의미는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간과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겠지만 광해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것은(비록 영화에서일지라도) 다행스런 일일지도 모른다. 꿈같은 인생을 살다가, 살아야만 내릴 수 있었던 결단과 용기. 어쩌면 꿈 같은 자리여야만 할 수 있었던 행동이었을까. 너무 강하게 다가오지도, 약하게 다가오지도 않아.. 2012. 9. 15.
마인크래프트, 걍 재밌다.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체 왜 아이폰 & 아이패드 게임에서 유료게임 상위권에 머물러있는지.. 그 흔한 할인도, 이벤트도 안했으면서 6.99 달러라는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그렇게 버틸 수 있는지 궁금했다. 마침 유료버전 뿐만 아니라 무료버전도 나왔길래 받아서 실행해보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수작인지, 이게 디아블로와 문명과 동급에 있다는 중독성 무적게임이란 말인가? 말도 안돼.. 그런 생각에 빠져들다가 잠깐. 원래 마인크래프트는 윈도우용 게임이 있었더랬지? 피씨방에 가면 꼭 한 두명씩은 구석에 틀어박혀서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헤드셋 너머에 있는 누군가와 잡담을 까며 킥킥 거리고 있는 걸 발견하고 했었다. 1~2년 전 쯤에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면서 깔려고 시도했지만 90년대 게임을 설치하듯 너무나도 .. 2012. 9. 7.
창업과 인생의 진로에 대해 인생 선배가 해주는 4가지의 말 창업과 인생의 진로에 대해 인생 선배가 해주는 말 4가지란다. 비슷해보여도 다른 시각에 있는 말들이다. 어쩌면 이 속에 자기는 어떤 방향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볼 계기가 될 지도.. A -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결심한 것은 지금 아니면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 못한 것이 미련으로 더 크게 남아 더 큰 사고를 치기전에 반드시 미리 해보아야 한다. B - 김택진(ncsoft)이나 김정주(nexon) 같은 슈퍼인재들이랑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다르다. 무조건 창업을 해보라는 것도 너무 좋은 말이다. 무조건 실력을 키워야 한다. C - 창업의 부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하라, 왜 나는 창업을 하고 싶은가? 나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인가? 돈이든 뭐든 성공을 .. 2012. 9. 3.
생각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생각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머릿속에서만 상상하는 시나리오와 그것을 직접 만들어가는 것은 다르다. 나는 직접 뛰어들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말만으로 얼마나 천하통일을 자주 하는지 잘 안다. 더불어 나도 그런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 자주 다짐한다. 군대를 다녀와 본 사람이 군인으로서의 고충을 잘 알듯이 스타트업도 현업에서 직접 체감하고 그 입장에 있는 사람만이 어떤 것이 스타트업과 벤처에 가장 중요한 것인지..왜 그렇게 사람, 사람, 사람을 말하고 팀, 팀, 팀을 외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제각각의 시각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는 법이니까 나 역시 또한 그렇다. 내 잣대속에서만 세상이 움직인다고만 믿고 있겠지. 세상은 생각보다 더 넓고 복잡하다. 그리고 단순하다. 더.. 2012. 6. 21.
GooDoc Intern 을 하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바랐던 점 중 하나는, GooDoc Intern 을 하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바랐던 점 중 하나는,스타트업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완전 초기는 아니지만 비교적 초반에 합류하여 3개월이란 짧고도 긴 기간을 일하면서 떠나게 되었지만..그리고 더 함께 일하고 소속으로서 신문기사가 아닌 안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의 느꼈던 점들을 서술하고 순간순간 번뜩이는 통찰력등을 에버노트에 기록을 하면서 이 순간을, 이 통찰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집념이 강했던 것 같다.같은 인턴들을 동료로서뿐만이 아니라 CEO 로서도 자꾸 보게 되는 나를 인식하며 경영자의 자질이란 수많은 것 중 하나는 갖추었다는 뿌듯함을 .. 2012. 6. 18.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스타트업이 가져다 주는 메리트는 상당히 다양하고 똑같은 보상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스타트업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 진행구조 등을 완전히 이해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co-founder 로서 시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이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고생을 사서한다 해도 괜찮다. 그러나 스타트업에 '관심' 이 있거나 '스펙'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들어오기 때문에 이 회사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가는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또한 보상은 어떤지 최대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요하지 않은 사항은 없다. 아무리 필요한 일이라도 우선순위에 따라 그것이 미뤄지다 보면 결국 또 그것이 더 중요한 일에 미.. 2012. 6. 18.
Fast Track Asia & GooDoc Intern 03.15~06.12 돌이켜 보면 3개월 전과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달라져 있다.적어도 꿈꾸는 대로 삶을 살고있다. 3개월 간의 인턴생활은 내게 1년같은 시간이었다. 하나의 글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더 늦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그만둔지 며칠이 안 된 시점에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적는다. 내가 FTA & GD 에서 맡았던 업무는 DB Contents 와 QA(Quality Assurance), 그리고 Client 관리였다. 1. DB의 중요성은 처음부터 기틀을 잡아나갈 때 미래에 예상되는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꼼꼼함이 아니라 디테일하고 집요하게 질문이 생겼을 때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것을 것이다. 결국 지금 가진 의문을 스스로에게 완전히 설명할 수 있게 해.. 2012. 6. 16.
[컨퍼런스] 2012 beLAUNCH, 프로그램보단 사람이 최고. ID INCU 의 오베이 설문을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트업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런치 행사를 알게 되었다. 대학생은 1+2 행사를 하고 시간이 지나니 또 1+1 로 계속 행사를 했던 것 같다. 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미리 구입하지 않았고 나중에 시간이 났을 때는 오히려 표 가격이 부담이 되는지라 낙담을 하고 있을 무렵.. 외국말 잘하게 생긴 아는 분께서 고맙게도, 표를 구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그리고 처음으로 신분당선을 타게 된.. beLAUNCH 행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부실했던 행사가 된 것 같다. 패널로 오신 분들은 이미 명사가 되신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님,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님, 김지현 다음모바일 본부장님, 김창원 대표님 등 이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 계신다는.. 2012. 6. 15.
범죄와의 전쟁 ; 넌 대체 뭐냐? 깡패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니고.. 반달이라 부른다지? 연기를 잘한다고 느끼는 건 그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 배우같다고 느껴질때겠다. 최민식의 껄껄껄 웃는 소리는 왠지 평소의 그같다고나 해야할까? 살신성인의 연기가 마치 억지로 열심히 연기하는 듯한 설경구의 역도산 물에 빠져있는 특정장면이 된다면 그것은 '연기'라고 느끼게 된다. 범죄와의 전쟁은 그런 느낌이 들지않아 좋았다. 작품 자체에 몰입을 하면서도 영화가 끝나고 나니 괜찮은 영화였다,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파이란과 올드보이에서 이미 증명된 최민식과 비스티보이즈와 멋진 하루에서, 그리고 초기작품에서 하정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에 한 명이 되었다. 그 둘이 뭉쳤다니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작품 속의 검사가 넌 대체 뭐냐? 깡패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니고.. 반달이라 부른다지.. 2012. 6. 8.
영화 은교 먹먹했다. 남자의 심리가 너무 잘 드러난 영화였다. 캔커피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아무런 음악도 틀지 않고 고요하게 있고싶은 감성.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를 보고 한번도 원작을 보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의 경우엔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의 그 순수한 마음이 너무 어여쁘다.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이적요의 입장에서만 영화를 본 것 같다. 아, 아니다 서지우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이적요의 입장에서 보기를 정지우 감독은 바랐던 거구나.. 근데 셋 다 이름이 비슷하네?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6. 6.